안녕하세요~지지 입니다~
오늘은 페덱스의 Gift Box 광고입니다.
페덱스는 세계 최대 항공특송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광고의 스토리를 보겠습니다.
어린아이가 크리스마스 트리 옆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장난감에 흥미가 떨어진 아이는 그 뒤로 보이는 페덱스 박스로 무엇인가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아이는 여러가지 모양을 도전하다 비행선 모양을 만들었고 갑자기 그 비행선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비행선이 계단으로 올라가자 할머니가 나오십니다.
아이는 부딪칠까 놀랐지만 비행선이 알아서 피해 줍니다.
알고 보니 그것은 어린이의 상상이었습니다. 엄마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말합니다. "박스만 사줄 걸 그랬네"
"상상력이 우리가 배송하는 것 입니다"라는 문구가 나오며 끝이납니다.
이 광고를 보면서 어린이의 상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살 한살 먹어갈 수록 현실 가능성이 없는 상상은 안하게 됬었는데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던 광고였습니다.
페덱스는 TV 광고를 통해 전 세계 어디든, 어떤 상황에서도 제품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배달한다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고에 유머와 위트를 넣어 보는 이를 즐겁게 하는 것도 또 하나의 전략입니다.
2006년 칸느 국제광고제에 수상한 페덱스 광고는 선사시대 사람이 시조새의 다리에 우편물을 묶어 보내려다
시조새가 공룡에 잡아 먹히자 왜 페덱스를 이용하지 않았냐며 비난하는 동료의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담고 있습니다.
2010년 칸느 국제광고제에서 수상한 페덱스의 지면 광고는 세계 지도 모양을 넣은 아파트 벽을 배경으로 윗집과 아랫집이 창문을 통해 직접 소포를 주고 받는 장면으로 페덱스의 신속성을 위트 있게 강조했습니다.
2011년에 방영된 페덱스의 ‘좀비 발생’ 광고는 좀비에게 물려 변이 직전인 크리스라는 남성을 구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백신바이러스 소포를 배달하는 페덱스 배달기사의 천연덕스러운 모습을 재미있게 담기도 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산타클로스보다 좀비를 더 많이 검색한다는 것을 착안하여 만든 광고라고 합니다.
페덱스는 ‘하루만에 배송’, ‘제시간에 전 세계 도착’,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도착’과 같은 슬로건을 통해 신속성을 강조하고, ‘고객이 원하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배달한다’, ‘아무리 작은 선물이라도 소중하게 배달한다’ 등의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페덱스는 비행기 680대 트럭 18만대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페덱스가 가장 아끼는 자산은 박스라고 하며 무려 하루에 1500만개를 이동 시킨다고 합니다.
2018년에 보여준 What's Inside 광고는 박스를 열며 행복해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는 광고가 입니다.
이 처럼 페덱스 박스를 여는 고객들에게 집중하여
위 광고에서도 아이는 박스 안 내용물 보다 박스를 더 좋아 하여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000년 개봉한 영화 ‘캐스트 어웨이’에서 톰 행크스가 연기한 주인공 척 놀랜드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페덱스 러시아지점의 관리자 입니다. 이 영화는 출장으로 페덱스 전용기에 올라탄 척 놀랜드가 갑작스런 비행 사고를 당해 한 개의 소포와 함께 남태평양의 무인도에 도착하고 4년만에 무인도에서 탈출하며 잘 간직하고 있던 소포를 고객에게 전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페덱스가 투자한 PPL이 아닌, 페덱스를 염두에 두고 쓴 원작 소설의 의도를 살리기 위해 영화사가 먼저 페덱스에 후원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페덱스는 금전적 지원 대신 영화 제작 시 필요한 비행기나 물품을 제공했고,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제작비의 4배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페덱스 또한 최고의 홍보효과를 누렸습니다.
페덱스는 그들만의 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모든 페덱스 직원은 연간 2,500달러(약 300만 원)의 교육비를 회사에서 지원받아 마음껏 외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여 고등학교만 졸업하여 입사한 사람이 회사를 다니며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는 사례도 많다 합니다.
실제 페덱스 전체 매니저 중 일반 사원에서 임원으로 승진한 사례가 90%에 달하기도 합니다. 차별 없는 페덱스의 인재정책으로 말단 사원이 최고 경영자가 된 사례도 종종 있는데, 2007년 1월 육송 부문 CEO로 승진한 데이비드 레브홀츠가 그런 예 입니다. 데이비드 레브홀츠는 1976년 페덱스의 밀워키 지점에서 차를 닦고 물건을 나르던 비정규직 직원이었습니다. 비정규직 직원이 약 30년 만에 CEO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사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P-S-P 정책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P-S-P 정책은 ‘직원을 가장 먼저 고려할 때(People), 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질이 높아지고(Service), 회사가 이윤을 많이 남길 수 있다(Profit)’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부 고객인 직원들이 근무 환경에 만족하면 서비스의 질도 자연스럽게 향상되며, 서비스의 질 향상은 결국 소비자의 만족을 이끌어 회사의 수익을 창조한다는 철학입니다.
페덱스는 사람 중심 경영의 일환으로 무해고 정책과 공정대우 보장 프로그램 등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회사 내 어떤 직원이든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느끼는 사람은 CEO에게까지 상사의 잘못을 시정해 줄 것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갓 입사한 신입사원을 경력사원과 똑같이 예우해주기 위해 수습제도를 폐지했으며, CEO가 직접 전화로 직원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북돋워주는 ‘CEO 격려전화’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페덱스는 직원들에게 자긍심을 길러주기 위해 회사의 자산 항공기에 직원이나 직원의 자녀 이름을 새길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페덱스의 이직률은 매우 낮은 편이며 페덱스 코리아의 평균 이직률 역시 3% 미만으로 다른 기업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이런식으로 페덱스는 회사 내부의 사람들 부터 신경쓰고 그 영향이 외부 고객에게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의 표정에 집중하는 광고를 만들어서 좀더 친근한 회사라는 것을 보여주는 광고를 많이 도전하는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페덱스의 로고에 화살표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며 오늘 포스팅을 끝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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