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지지입니다.
오늘은 환타의 Idiots Are Amazing 광고를 가져왔습니다.
스토리를 보겠습니다.


기린 옷을 입은 한 사람이 보입니다.


집에서 슬라이딩을 연습 하는 사람, 다이빙을 연습하는 사람이 보입니다.


진지한 표정으로 수레를 빠르게 끌고 가는 연습을 하는 남자도 보입니다.


열심히 연습한 사람들은 환타를 마십니다.


무엇을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그들은 연습, 또 연습을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마음의 준비를 끝낸 뒤 문을 열고 나갑니다.


다이빙을 연습한 사람은 쌓인 눈에 다이빙을 하고
기린 옷을 입은 사람은 기린 옷을 입고 트램폴린 위에 묘기를 보여줍니다.


수레를 끄는 연습을 하던 사람은 보드 타는 곳에서 수레를 끌고
집에서 슬라이딩을 연습하던 사람은 책과 커피를 들고 눈위에서 슬라이딩을 합니다.



‘놀이의 이름으로’ 라는 문구가 나오고 트램폴린 묘기를 성공한 남자가 환타를 들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광고가 끝납니다.
이 광고를 보고 엥?ㅋㅋㅋ저게 뭐야 라는 생각을 하신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저 또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무슨 광고일까 생각을 하면서 반복해서 보니 새로운 챌린지를 보여주는 광고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 광고는 외국광고이고 한국에서는 잘알려지지 않아서 광고에 대한 리뷰나 소개글이 없어 구글링을 하고 번역기를 써서 광고의 의미를 찾았습니다.
일단 환타는 코카콜라브랜드의 제품입니다.
위 광고는 유럽에서 시작된 '바보들은 대단해’라는 이름을 가진 캠페인의 광고입니다.
바보 같고 괴상하기로 유명한 유튜브 스타들이 그들의 헌신적인 준비 모습을 담은 것 입니다. 체조 기린의 묘기 훈련, 수영복을 입고 눈 속으로 뛰어드는 것, 늘어난 바지를 입고 춤추는 것, 바퀴 달린 수레를 끄는 재주,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커피를 마시는 것, 노르웨이에서 일하러 가는 길에 얼음 위에서 미끄러지는 것으로 촬영된 것등의 모습을 15초 분량의 비디오로 편집해서 광고로 보여주었고 그 뒤 그영상들을 90초짜리 하나의 영상으로 만들고 사운드 트랙과 함께 화려하게 보여줍니다.
이 캠페인의 디자인과 발전을 위해 환타는 재미와 게임 분야의 두 전문가에게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캠브리지 대학의 과학자 폴 마틴은 " 놀고 즐기는 것은 인간 발달에 필수적이며 그것을 우세하게 만드는 생물학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재미 있게 노는 것과 노는 것은 비록 명백하지 않더라도 장기적인 이점이 있습니다. 놀이는 적극적으로 경험을 쌓고, 정신적, 사회적, 신체적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훌륭한 메커니즘입니다. 노는 것은 단지 재미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우리에게 긍정적이다. ”라고 말하였고 TogethernessMovement의 설립자인 아담 와일더는 놀이는 더 능력 있고 행복한 사람들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스스로를 덜 진지하게 생각하고, 좀 더 사교적이고, 창의적이고, 자신감이 넘치고, 자신감이 넘치도록 도와 준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환타의 수석 브랜드 매니저인 마리아 알바르곤 살레스는 "InTheNameofPlay"캠페인은 전 세계에 재미를 홍보하기 위해 고안된 것입니다. 재미는 없지만, 목적 없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것. 이 캠페인의 촉진을 위해 수행된 연구는 세상이 더 많이 놀고, 자발적으로 즐기고, 우리가 성장함에 따라 그 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이 작은 순간들은 우리가 더 행복하고, 더 창의적이고, 사교적이 되도록 도와 줍니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이광고는 이야기 와 감동, 홍보에만 집중 되어 있는 광고의 틀 깨려고 노력하는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광고의 이야기 속에 재미있는 요소를 넣어서 사람들의 눈을 집중시키려는 행위는 계속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광고는 홍보 그 다음으로 재미를 넣은 것이 아니라 재미를 1순위로 넣은 광고입니다. 지금 전세계 사람들이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어 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상황에서 목적 없이 재미있는 광고를 보여줘서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브랜드들의 다양한 광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케아의 집에 있기를 장려하는 광고, 넷플릭스의 틀린 사진 찾기에 스킨십하는 부분을 표시하여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것,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맥도날드의 골든아치 사이가 떨어져있는 로고등 다양한 생각들이 나오고 있지만 사실상 브랜들 99%보여주고 1%만 코로나 이야기이다 보니 뭘 이겨내자는 광고인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아예 환타처럼 진지하게 우수꽝스러운 광고를 보여주고 재미로 코로나를 이겨내자는 광고가 더 많아 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환타의 역사를 보겠습니다.
환타는 독일에서 처음 만들어진 음료입니다. 아돌프 히틀러가 집권하고 있었을 때, 당시에는 대공황으로 인해 경기가 매우 나빴고 실업자 구제정책 중 하나로 공장의 건설을 많이 추진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미국의 코카콜라 생산시설이었다고 합니다. 독일에서도 콜라는 곧 대중적인 음료가 되어 히틀러 또한 종종 마시며 좋아했다고 한다.[2] 당시 독일은 미국을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콜라를 많이 마시는 나라였지만 제2차 세계대전 직전에 미독관계가 단절되자 미국은 독일에 경제제재를 시행했고, 미국에서 수입되던 코카 콜라 시럽의 수입도 중단되어 독일의 코카콜라 공장은 가동중단 상태가 되어 당시 독일 코카콜라 지사장이었던 막스 카이트는 중립국인 스위스를 통해 콜라 시럽을 들여오는 방법도 모색해 보았지만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결국 독자적으로 콜라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음료수를 개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새로운 음료의 환타라는 이름은 환상, 상상력이라는 독일어에서 따 왔다고 합니다.
당시 코카콜라 독일 지사장이던 막스 카이트가 직원들에게 새 음료수의 이름을 공모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는데, 아이디어들이 영 시원찮자 답답해진 카이트는 "상상력(Fantasie)을 좀 발휘하란 말이야"라고 직원들을 윽박지르기 시작했고 그러자 한 직원이 재빠르게 환타(Fanta)라는 아이디어를 내었고, 이 이름이 그대로 채택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개발 기록에 따르면 우유로 치즈나 버터를 만들다 남은 찌꺼기인 유장이라고 불리는 노란색 액체와 사과술인 키더를 빚고 남은 사과 섬유질, 여기에 약간의 과일주스와 탄산가스를 첨가해 환타를 완성했다고 합니다. 물론 전시의 물자부족 상황에서 어떻게든 음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었으므로, 현재의 여유로운 환경에서 생산되는 환타와는 다른 성분입니다. 한편 네덜란드의 코카콜라 공장들도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었으며, 독일 코카콜라의 막스 카이트는 네덜란드 코카콜라 공장에서도 환타를 생산하게 하였습니다. 다만 현지 사정에 맞추어 네덜란드에 자생하던 야생 베리를 집어넣는 등 완전히 다른 성분의 환타였다고 합니다.
미국 군인들이 콜라를 좋아했듯이, 독일 군인들도 환타를 엄청나게 좋아했습니다. 당연히 독일 국민들도 환타를 매우 좋아했는데, 재밌는 것은 독일 국민들이 환타를 좋아했던 이유는 환타를 설탕의 대체재로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독일의 물자부족이 길어지자 음식에 넣을 설탕마저 사라져서 대신 환타를 넣게 됐습니다.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패배하고, 미국 코카콜라는 독일과 네덜란드 등의 코카콜라 공장을 다시 접수하게 되었습니다. 베를린을 점령한 미군은 폭음속의 반파되어 쓰러져가는 공장에서 홀로 환타를 만들고 있는 막스 카이트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것을 전해들은 당시 코카콜라의 CEO였던 로버트 우드러프는 훗날 친히 방문하여 전쟁속에서 코카콜라를 지켜낸 그를 치하하였고, 막스 카이트는 어려운 전시 상황에서도 공장을 유지한 영웅으로 대접받아 코카콜라의 유럽 책임자가 되었습니다. 다만 그당시 환타는 나치 독일을 상징하는 음료수이기도 하고, 워낙에 저질 재료를 긁어모아 만든 음료였기 때문에 단종되었습니다.
그러나 1950년대에 코카콜라의 라이벌인 펩시가 새로운 음료수 몇 종을 출시하자 코카콜라에서도 경쟁을 위해 나름대로 인기 있었던 음료수 브랜드였던 환타 브랜드를 1955년에 부활시켰습니다.다만 성분과 제조법은 예전의 환타와 완전히 달라졌고 이후 환타는 나름대로 성공적인 음료수가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환타가 나치 독일에서 탄생해 널리 소비된 것은 사실이지만 히틀러가 자신과 독일군, 동맹국 병사들에게 공급하려는 목적으로 환타를 만들라고 지시했다는 것은 도시전설에 가깝습니다. 말하자면 독일과 네덜란드에 남겨진 코카콜라 공장이 생존을 도모하려다 보니 나온 자생적 음료수인 것입니다.
2015년에 환타 탄생 75주년을 맞아 독일에서 오리지널 환타의 맛을 재현한 음료가 한정판으로 발매되었습니다. 클래식함을 위해 병도 종이 라벨을 붙인 갈색 유리병을 사용했으며 맛에 대한 평가도 대체적으로 호의적이었습니다. 문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광고를 하나 찍었는데, 독일이 경제제재를 당한 이유에 대한 언급은 없고 (환타가)좋은 옛 시절을 회상케 한다는 대사가 들어가 엄청나게 까이고 코카콜라는 사과했다고합니다.
1973년에는 메조 믹스라는 콜라+오렌지맛 환타 조합의 음료가 출시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콜라와 오렌지맛 환타를 반반 섞은듯한 맛이 난다고 하는데 끔찍한 혼종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독일에서는 콜라, 환타처럼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음료이지만 독일, 오스트리아 외의 국가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하며 마찬가지로 0칼로리의 메조 믹스 제로도 판매합니다.
환타는 한국에서는 당시 유명 연예인이 출연하여 춤과 함께 광고를 하는 것만 있고 유명한 광고로는 일본의 환타 광고가 있지만....아직 시국이 시국인만큼 생략하였습니다.
아무튼 하루빨리 코로나가 해결되었으면 좋겠고 좀 더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재미있는 광고들이 나왔으면 합니다.
'해외광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시국에 맞지 않는 광고를 보여준 KFC광고리뷰 (0) | 2020.08.19 |
---|---|
스포티파이의 음악이 끝나기 전에 차에서 내리지 않는 광고 (0) | 2020.08.19 |
인도의 남녀차별에 내용을 따듯하게 풀어낸 Ariel 세제 광고 (0) | 2020.08.19 |
라코스테의 감정을 보여주는 광고 (0) | 2020.08.19 |
iPad Pro 아이패드 프로 4세대 광고 리뷰 (0) | 2020.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