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지지입니다.
오늘은 kfc의 piano - finger lickin' good 광고를 가져왔습니다.
스토리를 보겠습니다.


한 남자 자리에 않아서 치킨을 먹습니다. 그리고 손을 빱니다.


다른 사람들도 손을 빨고


한 손가락이 아니라 모든 손가락을 빱니다.


친구들과 먹다가 다같이 빨고 심지어는 연인의 손도 빨아먹습니다.



It’s GOOD 이라는 문구가 나오고 광고가 끝납니다.
손만 빨다가 끝나서 황당하신가요? 사실 이광고는 음악의 리듬에 맞춰 손을 빠는데 리듬감이나 빠는 것이 딱딱 맞아 떨어줘서 재미있게 광고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KFC영국은 소비자들에게 60초짜리 TV광고를 통해 숫자를 손을 빨기전에 닭고기에 손을 집어 넣는 것을 보여 주면서 손가락을 빠는 즐거움에 대해 상기시켜 주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은 "피아노"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어, KFC의 뿌리와 원래 요리법의 독특한 맛을 이용하도록 고안되었으며, 90년대 이후 손가락 핥기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쇼팽의 NocturneOp.9번 교향곡 2번의 반주 형식의 피아노 반주는 내내 연주되는 데 너무 잘 어울리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리뷰했던 수퍼볼 치토스광고가 기억 나시나요? 과자를 먹다가 치토스가루가 손에 뭍은 걸 치토스에서 치틀이라고 발표하였다고 말했는데 저는 이 광고를 보면서 치틀이 생각 났습니다.


사실 코로나 때문에 손씻기, 마스크 쓰기가 필수가 된 현재와는 다소 맞지 않는 광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finger lickin' good이라는 슬로건은 맞지 않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하고 KFC는 광고 표준원이 2주 전에 시작된 새로운 광고에 대해 여러 불만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국에서 이 브랜드의 고전적인 “finger lickin' good”을 사용한 광고를 중단했습니다. 광고 표준 위원회은 그 광고가 공개 된후 시청자들로부터 163건의 항의를 받았다고 폭스 뉴스의 대변인이 확인했습니다.
KFC는 "지금이 이 캠페인을 방송하기에 적기라고 생각한다"며"그래서 우리는 이 캠페인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2018' 칸국제광고제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Print & Publishing부문 GOLD를 수상
2018년 2월에 영국 KFC들의 휴업사태가 있었습니다.
KFC는 모기업이 당시 치킨 배송 업체를 바꾸면서 영국 전역에 걸쳐 닭고기 공급에 차질을 빚게 되면서 일주일 간 900개 매장 중에서 수백개의 점포가 문을 닫게 된 것입니다. 매일 신선한 닭고기를 점포에 공급하지 못해 점포 대부분이 문을 닫게 된 이 초유의 사태와 관련해 KFC는 소비자들의 너그러운 사과와 이해를 받아내는 위트와 유머가 절묘하게 섞인 신문 광고를 제작해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붉은 색 배경에 치킨을 담는 버켓에는 KFC가 아닌 FCK 라는 단어가 보여집니다.
F*CK라는 영문 단어를 KFC의 스펠링 순서를 바꿔 표현한 것입니다. KFC는 '우리에게 욕을 하고 싶으면 실컷 해도 된다' 라는 이야기를 FCK라는 단어를 통해 위트있게 전함과 동시에 닭고기 공급 사태로 매장을 이용하지 못하게 된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하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영국의 주요 일간지에 게재된 KFC의 사과문은 유머러스한 이미지를 사용해 시선을 사로잡았고 신뢰감 있는 자세로 매장 휴업 사태에 대한 솔직하고 진심어린 사과와 문제 개선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며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추락할 뻔한 상황을 고객의 신뢰와 지지를 유지하는 의미있는 기회로 활용합니다. F*CK라는 비속어를 던지는 유머에 그러나 결코 가볍지 않고 정직하고 진심어린 사과와 문제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며 위기를 호감을 다시 사는 기회로 뒤집은 KFC가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후 이 광고는 2018' 칸국제광고제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Print & Publishing부문 GOLD를 수상했습니다.

2019' 칸국제광고제(cannes lions) Print & Publishing부문 SILVER 수상
위 옥외광고는 2019' 칸국제광고제(cannes lions) Print & Publishing부문 SILVER 수상작입니다. 영국에서는 위에 보이는 것과 같이 KFC를 따라한 비슷한 이름의 가게가 많습니다. KFC영국은 간판들의 사진을 가져왔고 KFC는 말합니다. 여러분, 인정해줘서 고마워~ 약간 비꼬는 듯함도 느껴지고 여유로움도 느껴지는 광고 인 것 같습니다.
이 처럼 KFC 영국에서는 슬로건과 KFC만에 특징을 살려서 광고를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비록 이번 piano - finger lickin' good 광고는 뒤에 반전이 있을 것이라 생각 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컸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많이 퍼졌었을 때 나온 광고이기에 끝에 조금만 참으세요와 같은 지금이 아닌 나중을 말하는 광고로 조금 수정을 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라져서 손을 쪽쪽빠는 광고가 유쾌하게 느껴지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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